입학사정관제도란 어떤제도인가요?

입학사정관제는 선발·평가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지원자의 고등학교 학업성적, 환경, 지원학과에 대한 소질 및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입학사정관제를 적극적으로 학생선발에 활용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이미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정착되어 오늘날 미국대학 교육의 다양성과 활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1990년 이후 치열한 대입경쟁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AO(Admission Officer)제도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나 미국처럼 전반적인 입학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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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대입전형의 선진화를 위하여 2007년 10개 대학에 입학사정관제가 시범 도입된 이후 2013년 현재 100여개 대학 이상이 입학사정관전형(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 제도가 확대 정착된 바탕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입학사정관제 정책 지원과 새롭게 선발전문가로
 자리 잡은 입학사정관의 평가의 공정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하여 새로운 선발방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대학, 공교육의 발전에 미치는 입학사정관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고교의 적극적인 노력, 입시경쟁에 지친 학생들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탐색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룩한 성과입니다

. 입학사정관제의 가장 핵심요소인 입학사정관은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육과정 이해, 학생선발 방법과 평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를 갖춘 입학전형전문가로서, 기존의 학업점수위주의 획일적인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지원자의 학력, 소질과 능력, 인성,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평가전문가입니다.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말은 예를 들어 학업능력을 평가할 때도 단지 학업관련 지필고사 성적만을 고려한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를 비롯한 제출서류, 면접 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해 총체적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의 인재상과 부합 여부를 고려한다는 것은 대학이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 대학의 교육이념 및 목표, 모집단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을 가려는 학생이라면 지원 대학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관련 교과 공부에 충실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