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안오르는 학생에게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나쁘다면 그래도 조금은 위로가 되지만 학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니고 남들이 봐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 경우 본인은 물론 지켜보는 사람도 마음이 아플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열신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 원인부터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첫 번째로 본인이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많은 수의 학생은 수업을 많이 들으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학원 강의나 인터넷 강의를 들은 시간도 공부한 시간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은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것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진정한 공부 시간은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말한다.

 

진정한 공부 시간이 하루 몇 시간이나 되는지를 점검해보고 그 시간이 짧다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모두 공부한 시간이라는 착각도 문제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필요한 공부를 하였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두 번째로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이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자신이 뭇엇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기본 용어조차도 정리하지 못한 채 문제집만 푼다. 이러한 공부는 시간만 소모될 뿐 실력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대체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은 공부도 편식한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것은 피하고 자기가 하고 쉬운 것만 공부하기에 시간을 들여도 효과가 작다. 자신이 약한 과목과 단원에 시간을 더 분배해야 할 것이다.

 

밑이 깨진 독에 물을 부어봐야 물은 차지 않는다. 깨진 부분을 먼저 메꾸고 나서야 비로소 물을 부어도 새지 않는 것이다. 무조건 성적이 오르기를 바라기보다는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면 분명 성적은 오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