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고3 엄마들의 7가지 행동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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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능 성적표가 발표되면, 다양한 엄마들이 컨설팅 기관을 찾는다.

 ‘적어도 인서울은 갈 줄 알았는데...’라고 한탄하는 망연자실형 엄마. ‘도대체 표준점수는 뭐고, 백분위는 뭔지...’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초짜형 엄마. ‘진작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자책형 엄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엄마들이 자녀의 손을 이끌고 상담을 받으러 온다. 물론 전문가형 엄마도 있다. 대학에서 말하는 지원가능점수와 입시기관들의 점수를 꼼꼼히 따져본 뒤, 그저 확인 차 들르는 엄마! 사실 이런 엄마들이 가장 까다롭다. 자녀의 합격을 위해서는 고3 엄마들은 좀 더 까다로울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자녀의 1년이, 아니 자녀의 10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주)유웨이중앙교육(대표;유영산)에서는 다년간의 입시컨설팅 노하우를 통해  고3 엄마가 시작되는 3월, 꼭 갖춰야 할 덕목들을 적어보았다.


1. 기본적인 입시용어, 수험생이 쓰는 은어도 알아두자.

 고 2때까지 자녀의 성적표에 관심이 없던 부모라도 고3이 되면, 성적표에 관심을 두는 건 당연지사! 성적표 속 첫 번째 난관은 바로 입시용어에 있다.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등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게 된다. 게다가 작년도 입시 요강이라도 예습 차 볼 지경이면, 딴 나라 언어나 다름없다. 영어를 공부하려면, 영어 단어를 외우듯이 기본은 입시용어에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정도는 정확히 이해해야 수능 성적표를 받은 후 표준점수가 유리한 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대학이 요구하는 성적 방식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다. 기왕이면 수험생들이 자주 쓰는 입시 은어도 알아두면 좋다. 그래야 내 자녀의 목표대학을 이해할 수 있다.

 

2. 입시설명회를 콘서트라 생각하고 즐겁게 다녀라

 3월이 되면, 다양한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최근에는 사교육 기관이 아닌 EBS나 대교협, 각 대학에서도 전국적으로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설명회를 다닌다는 것은 행동파 고3 엄마들의 첫 번째 실천 덕목이다. 이른바 무리를 지어 설명회를 다니며 정보를 나누기도 하지만, 진정한 고수 엄마들은 조용히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사는 지역과 설명회장의 거리가 멀어 참석하지 못한다면, 해당 기관의 온라인 사이트를 접속하면 된다. 온라인 중계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고3 엄마가 입시설명회 찾는 것이 바람직한 이유는 비단 정보 공유만은 아니다. 말소리 하나 놓칠세라 열심히 받아 적는 경쟁 엄마들을 통해 새삼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기관별로 다른 정보에 혼선을 빚을 수도 있다. 자녀에게 맞는 정보의 취사선택도 입시설명회를 찾는 엄마들의 능력이다.

 

3. 학부모 커뮤니티, 입시 기관 사이트에 필히 가입하라

 입시설명회가 오프라인 정보 공유의 장이라면, 학부모 커뮤니티나 입시 사이트는 온라인 정보 공유의 장이다. 자사가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의 상당수 회원도 학부모다. 컴퓨터 앞에서 조금만 손품을 판다면, 개펄 속 진주 같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학부모 커뮤니티에서 동병상련을 느끼고 노하우를 나눈다면 입시 기관의 사이트에서는 실질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광속과 같은 속도로 정보들이 올라온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 콘텐츠이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기관의 공신력이나 자녀의 성적을 고려하여 몇 군데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클릭하자.


4.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를 복사해두자.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냉정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의 학교 생활을 냉정히 파악하고 현실적인 범위 안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우선, 아직까지 자녀의 성적이나 학교생활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나이스(www.neis.go.kr)에 접속하여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보자. 학생부는 반드시 프린트해서 가까운 곳에 보관해두자. 2학년 때까지의 모의고사 성적표도 함께 보관해야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자녀의 진학 전략이 수시가 적합한지, 정시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지 모색해 볼 수 있다. 이런 모색의 시간은 향후 목표 대학 및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5. 모의고사 일정 및 대학별 모의 논술 일정을 정리해두자

 ‘모의고사 날짜가 언제니?’ 라고 묻는 것은 자신이 초보 엄마라는 증거다. 자녀에게 시험 기간을 묻기보다 엄마가 먼저 체크하여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개인적인 약속은 뒤로 미루고 시험 기간 동안 자녀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 환경을 조성해 두자. 더욱 센스 있는 엄마라면 대학별 모의 논술 시험 일정 등을 정리하고, 바쁜 자녀를 대신해 신청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엄마의 지나친 관심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6. 대학 홈페이지와 입학처에 수시로 문의하라.

 상위권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중하위권 대학은 좀 더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예전에 비해 대학의 문이 많이 낮아지고 친절해졌다.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중요한 정보들이 시시각각 올라온다. 또한 해당 대학 입학처로 문의하면, 궁금한 정보들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다.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극성스러운 엄마가 되어도 좋다.

 

7. 엄마도 체력을 키워라

 고3 수험생만 체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험생의 뒷바라지를 위해서는 엄마의 체력도 중요하다. 여름철, 슬슬 입시의 중반기로 넘어오면 체력이 고갈되고 슬럼프가 다가온다. 특히 자녀의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더욱 지치게 된다. 이때부터는 자녀도, 엄마도 체력전이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체력이 건강하면, 마음에서 오는 슬럼프를 극복하기도 쉽다. ‘괜찮아’ ‘힘내자’ ‘화이팅’ 이런 말들을 자주 하자. 엄마의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자녀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Tip! 엄마들이 알아두면 좋은 입시 용어>


→학생부 중심전형이란?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인 학생부중심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부를 주된 전형요소로 삼는 전형이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 중 어느 쪽을 주된 요소로 삼느냐에 따라서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나뉘어진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결상황과 봉사활동 시간 등이 일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예전의 입학사정관전형과 같이 학생부의 교과 성적이외에도 수상경력, 자격증,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모든 항목이 정성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다.

 

→학년별 반영비율이란?
대학에서 학생부를 1,2,3학년 성적을 똑같이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반영비율이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2,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보통 1,2,3학년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거나 특정 학년의 성적만을 반영할 수도 있다. 단, 보통 수시모집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정시모집 경우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비교내신제란?
고3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용어지만, 꼭 알아둬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 후 너무 많은 기간이 경과된 자, 외국고교 출신자의 경우, 학생부 점수를 확인할 수 없거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수능 성적으로 학생부의 점수를 환산하는 제도이다. 대학에 따라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대상이 각각 다르며, 비교 내신 산출 기준도 다르므로,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비교내신 적용 대상과 반영 과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란?
학생부 반영 비율과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실제적으로 학생부가 전형총점에 대하여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높을수록 학생부 성적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형방법이 ‘학생부 50% + 수능 50%’이고 전형총점이 800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이고 최저점이 320점이라고 하면, 이 대학에서의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 (400점 - 32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10% (80÷800)×100 이다.


→원점수란?
맞힌 문항에 해당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총 45문항(2점 30문항, 3점 10문항)인 국어영역에서 2점짜리 25문항, 3점짜리 8문항을 맞혔을 경우 원점수는 74점이 된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란?
수능에서 원점수는 의미가 없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표준점수란 무엇일까? 왜 원점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수능에서는 영역(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 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로는 점수의 우열을 비교할 수가 없다. 따라서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기 위해 영역(과목)별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변환한 점수가 표준점수이다.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본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다. 쉽게 말하면 평균에서 내가 받은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표현한 점수이다.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과목의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백분위란?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이 있다. 백분위란 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응시학생 전체에 대해 해당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다. 백분위는 정수로 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하되,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등급이란?


영역별로 산출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하여 수험생이 속해 있는 등급을 표시한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주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활용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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