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에 있어 문법영역의 의미

보통, 영어를 공부한다고 할 때, 일차적으로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이 문법영역일 것이다.

문법은 문장에 대한 일종의 '글쓰기 룰'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서,

단순한 문장들의 가장 핵심적인 문법사항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얕은 수준의 단어도 접하게 되며, 동시에 해석의 기술도 익힐 수 있다 하겠다.

 

하지만 결국 문법영역은,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수능의 독해지문에 녹아들어가

문법사항을 별도로 인식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되어, 어휘력과 해석력, 이해력을 주로 동원하여

문제를 풀게 된다.

따라서 시작으로서의 문법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지만, 학습의 양을 늘려가는 과정에서는

어휘력과 독해기술의 향상이 더 부각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문법교재들을 보면, 중요한 부분, 즉 준동사부터 시작하여 기타 품사들을 이어서 제시하는

방식인 바, 실질적으로는 '문장의 성분/구조/형식'에 대한 부분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겠다. 문법을 전체로 보았을 때, 문장이 성분/구조/형식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고 나서

그 하위 부분으로서의 기타 세부사항들을 이어서 점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학습계획을 꾸려나갈 필요가

있다 하겠다. 얕은 경험에 비추어도 이 부분에 대한 이해만 학생들에게 확실히 할 수 있다면

나머지 부분은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시켰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