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자!

2016학년도 대입은 제도적으로는 2015학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시행될 것이다. 때문에 예년에 비해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이 떨어질 수 는 있겠으나, 대입제도의 변화가 큰 2017학년도 전 마지막 입시라는 중요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입시의 변화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Q. 모집인원의 변화.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는데, 그럼 수시지원이 수월해지겠죠?

A.꼭 수월하지만은 않을 듯 한데요. 우선 전체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1,558명 감소한365, 309명을 선발하게 되는데 이중 수시에서 243,748명(66.7%), 정시에서121,561명(33.3%)을 선발하여 수시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증가하고 정시는 감소했답니다. 이 수치만 보면 당연히 수시가 정시에 비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는 있으나. 수시 인원 증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전년도 136,377명에서 올해는 124,426명으로 감소하고, 고른기회대상자, 대학독자적기준, 특기자 등 정원내 특별전형의 인원이 전년도 78,409명에서 94.345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실제 일반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들은 오히려 감소하여, 전년도만큼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Q. 학생부중심전형의 인원이 증가했다는데......교과성적이 좋지 않으면 지원하지 말아야 할까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학생부 중심전형이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전년도 전체모집인원의 55%인 206,764명에서 올해는 57.4%인 209,658명을 선발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중심전형 중 학생부(교과)의 경우 오히려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 감소하였고, 학생부(종합)의 경우 수시67,631명, 정시 1,412명을 선발하여 전년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답니다. 즉, 교과성적만으로 지원하는 학생부(교과)는 인원이 감소하였지만,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와 활동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의 경우 선발인원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단순하게 학생부교과성적만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답니다.
 

Q.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모집인원은 어찌될까요?

A. 올해의 경우 논술이나 적성 실시대학 선발인원 감소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적성의 경우 2015학년도 큰 폭의 감소가 있었는데, 올해도 대진대와 한국기술교육대 2개 대학이 적성을 폐지하기 때문에 적성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되겠네요. 하지만. 논술이나 적성의 경우 준비정도에 따라 실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자 풀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집인원 감소에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Q. 올해도 정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가요?

A. 그럴듯합니다. 올해도 역시 수능으로만 수험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많을 듯하고, 학생부가 반영되어도 실질 반영비율로 보면 학생 간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부 국립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는 역시 수능이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듯합니다.
 

Q. 정시 모집군 변화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실제로도 중요하겠죠?

A. 네. 올해도 모집 군에 따라 지원전략을 달리해야하는 경우가 많을 듯합니다. 대학뿐 아니라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학과가 어느 군에서 선발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합니다. 모집 군에 따라 성적도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선정하고, 가/나/다군 군별 지원조합을 만들어 놓고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6학년도 대입은 현재와 동일한 방법으로 대입이 치뤄지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전형이 크게 변경되지 않아도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걱정만 하기보다는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과 지원대학 등을 선택하여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출처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