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수험생이 알아둬야 할 ‘영역별 학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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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을 확인했을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약한 과목 공부에 치중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강점으로 유지하라고 말한다.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은 “약점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강점인 전략과목을 탄탄히 다지는 공부를 우선으로 하고, 남는 시간에 부족한 영역을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50일을 앞두고 영역별 공부법을 짚어봤다.

[국어 영역]
국어 영역은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비문학으로 이뤄져 있다. 화법과 작문 부분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어 꾸준히 감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1~2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풀고, 문법은 자주 틀리는 개념을 완전히 정리한 후 문제 풀이에 들어가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1주일을 잡고 부족한 부분의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가 없는, 두 영역이 조합된 신유형 문제와 긴 지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유형에 집착하기보다는 본인이 어려워하는 주제와 관련된 글을 자주 읽으면서 대비하자. 모의평가·수능 기출문제나 EBS 교재의 문학·비문학 주제를 참고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채점 시 틀린 문제는 답만 고르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출제자와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을 거치자. 이를 위해 오답노트를 만들 때 틀린 문제의 지문까지 오려 붙여 2부를 만든다. 1부에는 오답을 답으로 생각한 이유와 오답이 답이 아닌 근거는 무엇인지 쓰고 정답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써야 한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해서 틀렸고 맞는 답을 고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기록을 남겨 또 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나머지 1부는 모아서 문제집처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수능 30일 전부터 풀며 준비해야 한다.

[수학 영역]
수학은 현실적인 목표 등급을 정해 목표등급을 유지할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 기본 개념이 부족하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으로 고득점이 쉽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개념부터 정리하고 수능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동시에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난도의 문제로 구성된 기출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 오답노트는 문제만 써서는 안 된다. 한쪽 면에는 자신의 틀린 풀이 및 틀린 이유, 문제 풀이 핵심포인트를 적어 둬야 한다. 다른 면에는 해설 과정을 적어 두고 꾸준히 비교한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렇게 오답노트를 만들면 1주일에 1회 오답노트를 다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EBS 연계교재를 통한 마지막 점검도 잊어서는 안 된다. 빠르게 전체 범위를 돌려보면서 기본개념과 문제풀이에 활용된 개념과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
영어 공부는 ‘꾸준함’이 최우선이다. 여기서 꾸준히 해야 할 것은 2가지인데, 그 중 하나는 ‘단어 외우기’이다. 단어는 지난 몇 년간의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능 기출문제와 EBS 연계교재에서 모르는 단어를 모두 찾아서 외우는 것으로 대비한다. 꾸준히 해야 할 다른 하나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고 EBS 연계교재를 복습하는 것이다. 복습을 하면 기출문제와 모이고사 풀이를 통해 ▲주제 찾기 ▲제목 고르기 ▲빈칸 넣기 ▲문단 순서 맞추기 등의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리고 채점 전에 다시 찬찬히 지문을 뜯어보고, EBS 연계교재를 복습하며 지문분석을 하는 것이 좋다. 지문분석은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문단의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어려운 문장구조가 나오면 따로 모아서 노트에 정리하고 이를 반복해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자. 특히 약한 부분이 있다면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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