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등급·과목별 학습 전략] (하) 6월~수능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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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는 그간의 학습법에 대한 중간 평가 기회다.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험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취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국어
상위권 매일 일정한 학습패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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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동일 유형 문제 반복 학습

수학
상위권 고난도 문항 대응력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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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4점짜리 문제 해결능력 필요

영어
상위권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
중위권 EBS 비연계 기출문제 점검

1.국어

상위권은 6월 모의평가 후 대체로 국어에 대한 감각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성적 안정을 위해 매일 일정한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비문학 등 고난도 문제가 취약점이라면 해당 유형에 대한 기출 적응 학습을 강화할 시기다.

중위권은 유형별 출제 패턴을 익히고 문제 풀이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EBS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동일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본다. 비문학 지문에 대한 자신만의 독해 노하우를 정리한다. 고난도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어려워진 수능 국어에 적응하는 한편 등급 향상을 겨냥한다.

하위권은 기출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풀이 학습으로 문학 유형별 출제 패턴을 익히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비문학에서는 고난도 문제보다는 중심 내용 파악이나 일치·불일치, 내용 전개 방식 같은 기본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독해 연습을 해 나간다.

2. 수학

1등급 학생과 그에 가까운 2등급 학생은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체적으로 고난도 문항(21·29·30번)에 대한 대응력을 기르는 게 좋다. 2~3등급 중간 정도의 실력이라면 4점짜리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면서 고난도 문항을 학습한다.

중위권은 4점짜리 문항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방점을 둔다. 물론 2~3점짜리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학습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개념 학습보다는 자기 학습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인 까닭에 유형별로 반복적인 문제 풀이가 여전히 중요하다. 문항별 시간 관리도 점검이 필요하다.

하위권은 6월 모의평가 후 희망 대학과 학과에 따라 수학 나형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시기다. 수학 나형으로 전환하면 대체로 2등급 정도 등급이 상향된다. 더불어 수학 나형 표준점수가 가형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수학 가형의 가산점을 염두에 두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하다면 과감하게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 교육법인 ㈜부일에듀 오세명 전문입시컨설턴트는 "이는 수학 나형 시험지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에야 가능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3. 영어

상위권은 영어 실력이 일정 궤도 이상에 올라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리듬을 이어간다.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고도 정작 쉬운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어떤 문제든 꼼꼼하게 체크하는 공부 습관이 중요하다.

원점수 기준 70~80점대 학생은 EBS연계 교재 학습 못지않게 비연계 수능 기출 문제를 점검해 등급 향상을 노려야 한다. 학교별로 실시하는 조회전 시간을 활용한 듣기영역 학습에 집중해 듣기 오답을 없애야 한다. 하위권은 EBS연계 교재를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 9월 모의평가~11월 수능 전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다. 2018학년도 수능의 출제 난도와 유형에 가장 근접한 시험이기도 하다. 수능 때까지 실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공부 노하우는 매주 1회 주말 시간을 활용해 과목별 수능·모의고사 기출 문제 실전시험 기회를 갖는 것이다. 과목별 소요 시간을 예상할 수 있게 해 준다. 11월 이후에는 실전 예상 문제를 최종적으로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시킨다.

1. 국어

수능 1교시 국어 과목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이후 과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국어 시험은 여타 과목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따라서 마지막 3단계 시기엔 안정적인 국어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위권은 9월 모의평가에 나타난 고난도와 신유형을 중심으로 공부한다. 실수를 방지하는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EBS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 풀이 중심의 학습이 필요하다. 문법 문항은 최근 난도를 더해 가면서 변별력이 높지만 공부를 하면 확실히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여러 문법 요소나 어문 규정, 문장 구성에 대한 최종 정리 학습을 하는 게 요구된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EBS교재 수록작이 출제되므로 작품 의미와 주제를 개략적으로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2. 수학

이 시기의 수학은 EBS연계 교재나 기출 문제를 실전처럼 연습하는 게 필수다. 9월 모의평가까지 높은 성적을 얻은 학생이 정작 수능을 망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긴장한 탓도 있지만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너무 빼앗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문제 풀이 순서라든지 문항당 시간 배분 등 자신만의 실전 연습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진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새 교재나 내용에 대한 학습보다는 그간 풀어왔던 교재의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거나 오답 노트를 작성했다면 이를 처음부터 재점검하는 것도 이 시기의 좋은 공부법이다. 수학은 올해도 전년도와 비슷하게 원점수 기준 92점 선에서 1등급 컷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 영어

영어는 고난도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그간의 학습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EBS연계 교재의 빈출 어휘와 헷갈리는 어휘를 익힌다. 주요 지문 소재는 무엇이고 요지는 어느 부분에 있으며, 글의 반전은 어느 부분인지를 차분하게 정리한다. 독해는 문맥 단서와 단락의 전개 방식을 활용해 흐름을 읽어내는 연습이 중요하다. 영어 역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문항당 소요 시간을 체크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80점대 학생은 장문 독해에서 오답이 자주 발생하는데,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시간 부족에서 비롯된 게 적잖다. 임태섭·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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