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시기별 공부의 흐름, 어떻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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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 개념을 잡아라!

<국어>

고3 수험생에게 3월은 본격적인 수능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때부터 어떻게 학습 계획을 짜느냐에 따라 11월 수능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3월에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자신의 공부 습관과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고3 시험에서부터는 국어영역 지문의 길이도 더욱 길어지고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만일 이전까지 국어영역을 감으로 풀어왔거나 점수가 들쑥날쑥 했던 경험이 있다면, 3월 시험 결과를 참고해 실질적인 공부에 돌입해야 한다. 모르거나 헷갈리는 어휘와 개념은 따로 공부하고 긴 지문을 끊어 읽는 연습, 시간을 안배해서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

무엇보다 올해 첫 시험인 3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유형을 완전히 이해하고, 유형별 풀이법을 익혀야 한다. ‘3월 모의고사가 곧 수능성적’이라고 할 정도로, 이달의 모의평가는 자신의 위치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따라서 가벼운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지 말고, 실제 수능에 임하는 것처럼 준비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자.

영어는 언어라는 특성상 꾸준히 하지 않으면 금방 그 감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따라서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좋았다 할지라도 영어책을 손에서 놓아버리면 안 된다. 특히 수능연계문제로 출제되는 EBS 방송교재와 기출 문제는 몇 문제씩이라도 매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학>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고, 이 시기에 기출문제를 많이 푼다. 그런데 뚜렷한 목표 없이 많은 기출문제를 풀기보다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히 문제를 맞히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이 어떻게 문제에 녹아있는지, 어떤 개념을 중요하게 다루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틀린 문제를 통해 관련된 내용을 교과서나 기본서에서 다시 확인하고, 잘못 이해한 개념은 바로잡아야 한다. 

또한, 수능 범위에 배제되는 과목의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는데, 관련 과목을 학습하는 데에 많은 지장을 주므로 한번쯤은 정리를 해두어야 한다.



II. 6~8월 : 약점을 보완하라!

<국어>

6월 모의평가를 본 후에는 자신의 실질적인 위치 점검이 가능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본인의 점수로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점수가 부족하다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집중 분석과 공략이 필요하다. 한 지문으로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문학과 비문학의 경우,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점수를 얻기가 어려우므로 양질의 문제를 풀며 지문 이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 일정하지 않고 계속 바뀐다면 개념 이해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념과 이론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영어>

이 시기에는 상반기의 모의평가를 통해 본인이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고난도 유형을 따로 정리하여,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단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단어들을 꼭 따로 정리하여 외우도록 해야 한다. 기본기 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는 없다. 귀찮다고 단어장을 정리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손이 게으르면 결과가 좋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수학>

본격적인 문제 풀이 훈련에 돌입하기 전,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이때, 틀린 문제의 해설지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출제 의도와 오답 이유를 제대로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키포인트를 찾자. 또한,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풀이과정상의 오류나 오개념은 없는지 확인하고, 다른 풀이방법을 찾아 완벽하게 자기 문제로 만들자. 오답노트가 어느 정도 완성되면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취약 유형과 단원을 정리, 보완하여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III. 9~11월 : 페이스를 유지하라!

<국어>

9월 모의평가가 있는 시기에는 수시 원서접수가 함께 진행되므로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수시 지원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나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경우,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를 본 이후부터는 실제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매주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국어영역 점수를 올려놓은 상태라면 수능 직전까지는 무리해서 공부량을 늘리기보다 기존에 공부했던 것을 복습하고 EBS 연계 교재를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반복하고 심화하는 학습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영어>

9월 이후에는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시기이지만, 수시 전형 준비로 인해 마음이 흐트러지기도 쉽다. 이 시기에는 갑자기 몰아치듯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본인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반기까지 풀었던 EBS 수능연계문제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복습하고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한 달에 최소 2~3회씩은 실제 모의고사처럼 학습하면서 긴장감과 페이스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영어 고득점에 욕심을 내고 싶다면, 빈칸추론이나 어법 등 고난도 유형에 대비하는 문제집이나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독해서들을 추가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학>

이 시기는 매주 모의고사를 치러 실전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약점을 꾸준히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를 치를 때에는 시험 시간 100분 중, 70분 동안은 아는 문제를 다 풀고 나머지 시간에 고난도 변별력 문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어떤 한 과목에 치중하여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풀며 과목별 실전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 가형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이 세 과목을 번갈아 가며 공부하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출처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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