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시기! 선택과 집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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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모집시기와 전형에 따라 준비시기와 방법을 달리해야 좀 더 효율적인 준비가 가능하기도 하다. 국어영역의 통합, 한국사 필수 등의 변화에 이어,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실시되는 2018학년도에 대입을 치르게 될 고 2학생들의 대입준비를 전형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 수시전형

2017학년도 69.9%까지 선발 비중이 증가한 수시는 2018학년도에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는 크게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논술전형, 적성전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형별로 최적의 준비시기와 방법이 조금씩 상이하다.
 

① 수시전형의 기본, 지속적인 준비가 합격의 성패!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교과100% 또는 교과와 출결/봉사, 교과와 면접 등으로 다양하게 실시된다. 여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단순하게 보면 교과 성적에 따라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만 좋으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로 희망대학에 따라 학년별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로 전형요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은 있으나 1학년, 2학년 3학년1학기까지 학년에 관계없이 5개 학기의 성적을 100% 반영하는 경우, 각 학년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하여 1학년30%, 2학년30%, 3학년1학기 40% 등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으나 1학년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학생이라도 2학년과 3학년 1학기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에는 향후 내신성적의 상승정도에 따라 지원이 유리해 질 수 있다. 또한 반영교과도 마찬가지로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하는지, 주요교과를 반영하는지에 따라서도 준비는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과목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를 결정하는 시기는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전형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상위 11개 대학 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략 평균 1등급대, 중위권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도2등급~3등급초반의 교과성적이 필요하다.
 

② 수시 대세는 학생부 종합전형! 연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준비가 필요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1학년때는 계열을 선택하기전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한 본인의 적성과 진로등을 탐색하는 시기라면 실제 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진로와 전공적합성에 기초하여 비교과 활동등을 구체화시키는 시기는 고 2때일 것이다. 비교과 활동의 핵심은 ‘학교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위주로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대회와 활동은 단순히 학생부에 한 줄 더 추가한다는 생각보다는 대회와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학년때에 이어 창의적체험활동(자기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은 연속성있고 일관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진로가 변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도 3학년이 되기전까지는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활동 그 자체가 평가의 대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한 활동이나 수상 등은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두도록 하자. 이를 위해 매학기 학생부작성 기준일 전 학생부를 출력하여 누락된 것이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③ 논술전형

논술전형 준비를 시작하는 최적의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때일 것이다. 논술을 위한 실전 준비가 3학년때부터라면 실전을 위한 스키마(사전지식)를 쌓는 시기는 2학년 2학기부터라고 할 수 있다. 빨리 준비할 수로 효율적이긴 하나 고2 1학기까지는 기본적으로 내신점수를 일정 수준이상 올리고, 비교과활동 등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2학기 논술준비의 경우도 대학별 실전논술준비보다는 인문계열의 경우 기본적인 글쓰기 연습과 독해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하고,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정답을 맞추는 훈련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한 사고력을 신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2학년때는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그 대학에 맞는 논술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통합논술이라는 관점에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많이 써보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생각해보는 과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시전형

정시를 준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수능일 것이다. 물론 수시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수능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만 수능만으로 전형이 실시되는 대학도 많을 정도로 정시는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

내신준비도 마찬가지겠지만 수능준비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을 통한 완전학습에 무게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학년때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연속선상에 있는 고1과정과 각 학기별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학습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선행은 무의미하고, 실전 문제풀이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2학년 1학기초반은 1학년 과정 중 본인이 부족한 영역 위주로 복습을 해가야 할 것이다. 각 영역별 공부시간도 1학기때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전 영역을 공부해 가고, 2학기 후반에는 주요영역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도록 하자.
 

진학사 김 희동소장은 “고2시기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로 모든 전형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 4개 전형 중 2개 전형정도를 선택하여 준비하고, 정시 수능준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바림직하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2학년때부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기간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고3이 되어 성적이 크게 상승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하고 기다릴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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