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는 어떻게 할까? 중학교 1학년 첫 시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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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1 시험공부와 평소 공부를 구분하지 않도록 하자
아주 교과서적인 말일 수 있지만 중학교 공부 습관을 잡을 때 시험공부와 평소 공부를 구분하지 않는 것을 원칙 중 하나로 삼는 게 좋다. 시험공부는 언제부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많이 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험공부와 평소 공부가 다를 수 없다. 시험공부도 어차피 지금까지 배운 것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습이 될 것이다. 평소 공부와 시험공부를 분리해 별도의 시험공부 기간을 갖는다는 것은 결국 밀린 공부를 몰아서 하는 셈이 된다.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시험공부와 평소 공부의 구분을 두지 말고 그야말로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을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평소 하는 공부와 시험공부의 차이가 적다. 부모가 나서서 시험 기간에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며 계획표를 짜고 TV 시청 금지 등 차이를 두면 ‘시험용 공부’를 따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Check 2 시험 2주 전, ‘시험 준비’를 시작하자
시험공부는 평소에 하더라도 시험 준비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보통 시험 준비는 시험 시작 2주 전부터 한다. 이 시기에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시험 범위를 언급한다. 또 교무실 문에 ‘시험문제 출제 중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는 때다. 이 시기에는 특별히 더 수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 머릿속은 온통 시험문제 출제 고민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선생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이 시기에 선생님이 특별히 지목하는 부분, 강조하는 부분, 반복하는 부분은 반드시 시험에 나온다. 또 시험 준비 기간이라도 평소 해오던 공부 스케줄에 변화를 두지 말자. 변화가 생기면 시험 후에 다시 시작하기 어렵고 평소의 흐름으로 끌어올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시험기간은 평소 하던 공부에 시험 준비가 더해지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하는 게 좋다.

Check 3 시험 후, 평균 이하 과목은 시험 범위 전체를 다시 공부하자
중학교 1학년 첫 시험 결과는 모든 엄마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초등학교 때는 곧잘 ‘올백’도 맞아오던 만큼 ‘못 봐도 80점은 나오겠지!’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70점, 60점은 고사하고 처절하게 반토막이 난 50점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첫 시험은 원래 그런 거려니 여기고 크게 낙담할 필요가 없다. 중학교 첫 시험은 다소 어렵게 내는 경향이 있는데다 워낙 초등학교 점수가 후하고 너그러웠던 탓이다.
시험공부나 준비만큼 중요한 것은 시험이 끝난 후다. 괜히 아이를 야단치고, 학원을 찾고 하는 등 비상 상황을 만들지 말자. 엄마보다 더 놀란 건 아이다. 첫 시험에 대한 기대, 호기심, 숫자 중심의 성적표 등 아이도 혼란스럽다. 시험이 끝난 후 성적표를 보자. 과목별 평균이 나올 것이다. 과목별 평균보다 못한 과목에 한해선 시험 범위 전체를 다시 공부하게 해야 한다. 그런 과목의 경우 아예 공부를 안 했거나 시험 직전에 대충 살펴본 과목이기 쉽다. 주요 과목이 아니더라도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시험이 끝난 직후는 답을 맞춰보거나 체험학습을 가는 등 수업 진도가 바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가 있다. 또 시험 전처럼 부담이 없어서 시험 범위 전체를 공부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아 외려 속도감 있게 공부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안 했지?’ 하고 스스로 돌아본다. 이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시험 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시험 후라는 것을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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